배트남 투어/하노이

하노이 근교 하루 여행, 닌빈 프리미엄 투어 솔직후기 - [ 베트남 여행 추천]

SWONETRAVEL.. 2025. 5. 5. 01:23

가끔은 그런 곳이 있어요. 그냥 한 번쯤 가보자 싶어서 갔는데,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고 또 가고 싶어지는 곳.

베트남 닌빈이 바로 그랬어요.


 

하노이에서 차로 약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 하루짜리 프리미엄 투어라서 항무아, 장안 보트, 그리고 바이딘 사원(또는 호아루)까지 알차게 돌아볼 수 있어요.

직접 알아보고 다니는 게 번거로워서 이번엔 그냥 가이드와 함께 "편하게 다녀오기"를 택했어요. 풍경도 보고, 밥도 먹고, 그냥 푹 쉬고 오자! 이런 느낌으로요.^^

 


 
 
 
 
 
 
 

 

항무아는 역시나 소문대로 멋졌어요. 거의 500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뷰가 진짜 장관이에요.

장안은 말 그대로 '힐링 그 자체'. 대나무 보트를 타고 동굴도 지나고, 바위 절벽 사이를 유유히 떠다니는 기분.

운 좋게 맑은 날씨에 가서 물빛, 산빛 모두 푸르르고 선명했어요.

중간에 노도 한 번 저어봤는데, 은근 재미있더라고요. :)

바이딘 사원은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해요.

B코스를 선택하면 전동차 타고 안쪽까지 들어가니까 체력 걱정은 덜 하셔도 되고,

전 A코스로 가서 좀 더 고요하고 유서 깊은 호아루를 다녀왔어요. 분위기가 참 묘하게 차분하고 좋았어요.


 

 

리무진 차량도 깔끔했고, 좌석도 넉넉해서 편했는데 도로 사정상 살짝 덜컹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가이드는 영어로 진행해 줬는데, 발음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이 투어는 ‘럭셔리’도 아니고, ‘초특가’도 아니에요.

그런데 구성도 괜찮고, 일정도 무리 없이 잘 짜여 있어서 하루 여행으로는 딱 좋았어요.

아무 생각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유로운 하루. 요즘처럼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도망치고 싶을 땐 닌빈이 은근히 괜찮은 선택일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