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합뉴스는 최근 방콕에서 발생한 지진 당시 초고층 건물 사이 무너지는 구름다리를 뛰어넘어 가족을 향해 달려간 한국인 권영준 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이 놀라운 행동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국민 남편’, ‘영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태국 방콕 도심이 크게 흔들렸고, 사람들의 대피가 이어지는 혼란 속에서 52층 구름다리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혼란의 한복판에서, 방콕에 거주 중인 한국인 권영준(38) 씨는 가족을 향한 사랑과 용기를 상징하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시 52층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던 권 씨는 처음에는 큰 태풍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구름다리에 금이 가고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보고 망설임 없이 가족이 있는 건물로 뛰어넘었습니다.
🗣"다리가 끊어진 걸 봤지만 망설이지 않았어요. 그 순간 제 머릿속엔 ‘가족에게 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그 극한의 순간에 대해 묻자 권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히려 다리가 끊어졌기 때문에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안 그랬다면 더 큰 사고가 났을지도 모르죠."
→→ 👨👩👧 가족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은 한 남자
1층에서 무사히 대피한 아내와 딸을 다시 만난 후 권 씨는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내인 보유리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 그 순간, 이 사람이 맞다는 확신이 더 들었어요."
이 이야기는 단순한 생존 스토리를 넘어,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입니다.
진짜 사랑은 평온한 날의 말이 아닌, 위기 순간의 선택에서 드러나는 법이니까요.
'하노이 > 기타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의 ‘고관세 폭탄’ 베트남·태국 삼성, LG, 나이키, 닌텐도 등 생산업체와 스마트폰 및 가전업계 ‘비상’ (5) | 2025.04.09 |
---|---|
4월 2일 일본 니시노오모테시 북동부 지역에서 규모 6.2 지진 발생… 대지진의 전조증상? (0) | 2025.04.08 |
[속보] 미얀마 규모 7.7 강진 이후, 국제사회 지원 시작!! 한국과 베트남도 지원에 동참 (1) | 2025.04.08 |
[베트남 뉴스] 베트남 여행, 한국인 관광객 증가! 하노이 출발 투어 ‘주말 완판’ (2) | 2025.04.08 |
[베트남 뉴스] - 베트남 하노이 경찰의 프로페셔널함과 시민들의 완벽한 협조를 직접 목격하다! (2) | 2025.04.04 |